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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없는 사람? 특성, 부족한 사람

mynote9758 2025. 4. 9. 21:00

사회성 사진
사회성 사진

어느시대나 요즘 아이들이란 항상 기존에 사회생활을 하던 기성세대와는 마찰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학교 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나 일터의 현장에서 사회성이라는 문제점이 불거지며 마찰을 빚는 모습들이 여러가지방식으로 풍자되는 등 사회성이라는 말이 자주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성이란 무엇인가? 그 오해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회성이 없는 사람?

우리는 흔히 "사회성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모임을 피하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저 사람은 사회성이 부족해."라는 말은 종종 타인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사용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사회성이란 단순히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대부분이 짜장면을 시킬 때, 한 사람이 짬뽕을 시킨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보고 "사회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이 같은 행동을 한다면 "주관이 뚜렷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결국 사회성이란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개인이 보이는 태도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즉, 사회성이란 절대적인 능력이 아니라, 상대적인 평가에 가깝습니다. 같은 행동을 해도 사람들에 따라 사회성이 좋다고 평가받을 수도 있고, 나쁘다고 평가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회성이 좋다는 것은 무조건 좋은 걸까?

사회성이 좋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칭찬할 때 "우리 아이는 사회성이 좋아"라고 하면, 이는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사회성이 좋다"는 말이 꼭 긍정적인 의미만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새로운 동료가 들어왔을 때 "A는 사회성이 좋아."라고 평가된다면, 이는 단순히 사교성이 좋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일보다는 인간관계를 잘 챙긴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즉, 사회성이 좋다는 말이 긍정적인 의미로 쓰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데 능숙하다는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성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신뢰받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내 앞에서는 "네 말이 맞아."라고 하다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태도를 바꿔버린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보고 "정말 사회성이 좋다."라고 비꼬며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사회성이 좋다는 것이 단순히 인간관계를 잘 맺는다는 의미를 넘어, 때로는 처세술이나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의미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사회성이 좋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성이 단순히 사교성이 뛰어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존중할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할 때, 우리는 이를 긍정적인 사회성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특성성

사회성을 구성하는 요소 – 사회적 민감성과 협조성

심리학에서는 사회성을 두 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사회적 민감성(Social Sensitivity)
    •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은 욕구
    • 타인의 감정을 빠르게 읽고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
    •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능력
  2. 협조성(Cooperativeness, 연대감)
    •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
    •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줄 아는 태도
    • 감정적인 상처를 쉽게 용서하고,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하는 태도

이 두 가지 요소가 어떻게 결합되느냐에 따라, 사회성의 유형은 다양하게 나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민감성이 높고, 협조성이 높은 사람 →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 신뢰받는 리더형 인간
  • 사회적 민감성이 높고, 협조성이 낮은 사람 → 겉으로는 사교적이지만, 속으로는 타인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음
  • 사회적 민감성이 낮고, 협조성이 높은 사람 →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필요할 때는 진심으로 도와주는 조용한 조력자
  • 사회적 민감성이 낮고, 협조성이 낮은 사람 → 타인과의 관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성향

이처럼 사회성은 단순히 "좋다" 혹은 "나쁘다"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

많은 사람들이 "사회성이 부족하면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활발한 사교성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사회적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억지로 사교적인 사람이 되려 하면,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해서 반드시 따돌림을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타인과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도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사회성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이나 학교에서 특정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경우,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은 쉽게 대처하지 못하고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회성'을 키운다기보다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때로는 혼자 있는 것이 편하더라도, 필요할 때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네트워크(병풍 역할을 해줄 사람들)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성을 억지로 키울 필요가 있을까?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회성은 억지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성이란 운전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이론적으로 배운다고 해서 바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해서 억지로 사교 모임에 참여시키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성을 기르고 싶다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 친한 친구 한두 명과의 소규모 모임부터 시작하기
  • 부담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타인과의 교류 늘리기
  • 억지로 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공통의 관심사로 자연스럽게 관계 맺기

이처럼 자신이 편안한 범위 내에서 조금씩 사회적 경험을 늘려가는 것이 가장 건강한 방법입니다.


결론 – 사회성이란 각자의 방식대로 관계를 맺는 능력이다

사회성이란 단순히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능력입니다.

꼭 사교적일 필요도, 인기가 많을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필요할 때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걱정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